동네 한바퀴

요즘 일이 너무 빡세서 너무너무 짜증이 많아지고 있기에..  모처럼 토요일에 동네 한바퀴 나옴.
짜증 해소엔 뭐니뭐니 해도 셔터질이지..
근데 꾸물꾸물 하늘이 흐리네. 미세먼지도 나쁨이고.. 쩝, 그래도 오늘 안돌면 시간이 없다!

집근처 개나리가 피려고 한다. 구름 많은 날씬데 잠깐 햇살을 비춰주길래.
옆단지엔 벚꽃이 조금 핀 나무도 있다. 여의도 봄꽃 축제? 벚꽃 축제? 오늘부터라던데 거긴 벚꽃이 없을 수도..
미국제비꽃? 종지나물? 구글님에게 물어보니 그렇다는데?
동백나무인 것 같아 구글님에게 물어봤는데 맞대
근데 약간 장미스럽기도 한데? 장미는 가시가 있는거고 얘는 누군가?
겹벚꽃인가?
아직 덜 피었다.. 그나저나 살고 있는 단지가 재건축에 돌입해서 이사를 조만간 해야하는데 어디로 가지? 무주택자의 설움인가..
갑작스런 헬리콥터 소리에 뭔가 하고 봤더니 소방헬기다. 어딘가 산불이 났나보다.
쥐똥나무인가? 여긴 좀 푸르다.
목련이 이쁘게 피었군
이 오래된 아파트도 조만간 사라지겠지. 1981년 입주니까 한 40여 년 된건가.
저층 아파트만의 분위기가 난 좋던데. 무조건 새거 고층 그런것 보다.
얘는 개나리인데 왜 이렇게 크지?
선거 벽보 참 조촐하군. 후보가 2명 뿐이다.
양재천인데 이 길을 따라 한시간 쯤 (자전거로) 가면 양재동이 나오고 더 가면 한강까지 갈 수 있다!
미세먼지 나쁨인데 산책하는 사람들은 좀 있군.
개는 산책을 꼭 시켜줘야한다. 고양이는 산책이 필요없음.
과연 누가 될까..? 지난번 선거땐 내가 찍은 사람이 됐었지 아마..ㅋ
엄청 멀리서 찍는데 날 보고 있다. 시력이 좋은가보다.
개도 날 알아본다. 얘도 시력이 좋은가보다.
산수유겠지? 생강나무는 아닐꺼야..
가방속에 잠자던 싸구려 수동렌즈를 끼워봤는데 싸구려틱하게 흐리멍텅한 이미지를 보여주네.
과천성당이다. 가본적은 없고 그 앞은 많이 지나가봄.
이 자전거는 365일 같은 자세로 세워져있다. 아마도 안쓰나보다. 뒷바퀴에 바람도 없군.
좋은 성능의 카메라를 오래된 디카처럼 만들어주네.
날이 흐리긴 했지만 이렇게 색감이 탁할줄이야.
악마를 숭상하는 듯한 괴이한 소의 동상이다. 어디에 있던거지?
우산도 안들고 나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_-;
비그칠 때까지 처마밑에 서있었다.. 다행히 얼마 안가 그치더라.
작은 화분이 귀엽네.
이 자전거는 좋아 보이는데 싸구려 렌즈(Risepray 25mm)로 찍으니 안좋아 보인다.
얘는 소니 24미리 렌즈로 찍은것. 위에 사진과 비교가 많이 되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꽃이 먼저 피면 진달래. 잎이 먼저나면 철쭉. 이렇게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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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도 한철인가
아직 봄은 아닌건가
벚꽃이 막 많이 피었군.
뭔가 몽환적인
벽돌집이 멋있다
비오는 날이라 흔들릴새라..
목련도 향이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