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 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 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 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이젠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는 늦가을이 되었다.
사그라져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일요일 오후 동네 한바퀴 돌았다.